설아와 같은 떡잎마을 출신 소꿉친구. 항상 의욕이 넘치며 성급하기 때문에 실수를 잘 저지르는 무대포 성격이다. 포켓몬 프론티어 브레인인 아버지를 동경해 강해지길 결심하고, 설아와 같이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저택안에서만 생활한 우물안 개구리인 설아에게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을 얘기해주거나, 같이 나가 놀게했던 유일한 친구이다. 여행을 떠나 바깥을 신기해하는 설아에게 이것저것 알려주고 자기한테 고마워 하라며 잘난척도 한다. 가끔 설아를 보고 얼굴을 붉히거나 두근두근 할 때가 있지만 천연인 본인은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듯하다.

성도지방 챔피언. 설아와 함께 로켓단의 본거지를 쳐들어가 괴멸시키고 자잘하게 협동했었던 일로 연이 깊어졌다. 설아를 조카보는 느낌으로 귀여워 하고있다. …만, 뿐만 아니라 설아의 포켓몬 연구가로서의 자질도 눈여겨보며 흥미를 가진다.

평행세계의 설아. 여기서는 나이가 조금 더 많고, 로켓단 두목에게 주워져서 조로아크와 함께 로켓단 조무래기 일을 하고 있었다. 목호에게 로켓단 본거지가 박살난 이후로는 갈 곳이 없어져, 측은지심을 느낀 목호가 설아를 조수로서 거두어 주었다. 반강제로 함께 살고 있는 처지이지만 설아는 자신의 보금자리를 없앤 목호를 증오하며 복수하는것을 호시탐탐 노리고있다. 하지만 동시에 무표정이더라도 자신을 정성스레 돌봐주는 그에게 묘한 감정도 품게 된 듯 하다.